정수빈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시즌 9개의 도루를 기록중이던 정수빈은 0-0이던 5회말 무사 1루에 세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출루한 뒤 박계범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박계범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사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점령했다.
호타준족의 대명사 정수빈은 지난 2009년 프로 입문 후 총 14시즌 중 2018년을 제외한 무려 13시즌을 두자리 수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수 도루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