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한미약품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가 특발성폐섬유증(IPF)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IPF는 폐 조직이 점진적으로 딱딱하게 굳어져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이며,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글루카곤 수용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이다.
이런 효과는 국내에서 IPF 치료제로 허가된 피르페니돈(pirfenidone)과 닌테다닙(nintedanib)보다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개발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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