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등 우제류 1천60만마리에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

2023-05-23 16:44:32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까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1천60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이후 충북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자,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우제류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농장 10곳과 염소농장 1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청주시, 증평군 등 9개 시·군에서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소독과 가축 임상 검사 등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대부분에서 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8건 발생했고, 지난달 13일 확진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양돈농장을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우 지난달 14일 발생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자, 농식품부는 전날부터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평시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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