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호이트 61세로 별세…"'너도 할 수 있어' 실천한 화신" 추모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전신마비 장애를 가졌지만 휠체어를 밀어주는 아버지와 함께 마라톤에 도전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릭 호이트가 영면했다. 향년 61세.
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호이트가 2년 전 작고한 부친을 따라 호흡기 합병증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아들 릭이 탄 휠체어를 밀며 대회에 참가했던 딕 호이트는 2021년 3월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팀 호이트는 1977년부터 2016년까지 40년간 마라톤 72차례, 트라이애슬론 257차례(철인코스 6차례), 듀애슬론 22차례 등 총 1천130개 대회를 완주했다.
추모의 물결도 이어졌다. 보스턴육상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릭 호이트는 보스턴 마라톤의 아이콘으로서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그래 너도 할 수 있어'라는 팀 호이트 정신을 보여주는 화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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