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에서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해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영인면 백석포리 일대 야산에서 소나무 7그루가 고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난 11일 시료를 채취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시는 재선충병 방제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로부터 반경 2㎞ 이내 구성리, 신봉리, 신화리 등 영인면 8개 리와 인주면 모원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 인근에 영인산과 고용산이 있어, 확산하면 아산의 명산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차단과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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