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맹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 골볼 선수단은 19일 울산시 장애인체육관에서 펼쳐진 골볼 결승전에서 경기도를 상대로 13대3,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2009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첫 참가한 이래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의 맏형으로 센터와 오른쪽 공격을 맡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 남기원, 골볼을 통해 운동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에이스 공격수 전인준, 차기 센터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진호와 홍지호, 골볼을 시작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이 좋아져 교과성적도 향상되었다는 스마일맨 이준모로 구성된 원팀 서울 골볼팀은 출전한 모든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이기며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김영덕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장은 '"오랜시간 최고의 기량으로 서울시 골볼 선수단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서울맹학교와 코치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인체육의 미래인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