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2021년 10월 2일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도 디펜딩챔피언 울산의 기세는 매섭다.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수원 더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 성적은 1승1무1패다.
홍명보 감독은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수원FC전을 앞두고 "팀을 운영하다보면 어떤 게 필요할 때가 있다. 난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미팅을 통해 투쟁심을 강조했다. 정신적인 면이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보야니치는 꾸준하게 열심히 해왔다. 하지만 이규성과 박용우가 워낙 좋아 출전시키지 못했다"며 "지난 경기에선 다음 경기에 나간다고 얘기하고 준비시켰다. 경험있는 선수다. 오늘은 스웨덴 듀오의 실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미드필더들의 부상이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윤빛가람 외에 전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다른 형태의 축구를 하고 있어 그렇게 볼 수 있다"며 "우린 지난해보다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맞불을 놓았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