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매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언론에 의하면 콘테는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지적했다. 콘테는 "토트넘은 팀도 아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는 콘테의 지적은 사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클럽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클럽으로부터 많은 돈을 받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라며 마치 콘테가 토트넘에 대해 제 3자 입장에서 말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까지 3-1로 리드하며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남은 15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해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른 뉴캐슬이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뉴캐슬이 1승만 보태면 순위는 뒤집힌다.
콘테는 "선수들의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일은 용납할 수 없다. 무언가를 만들고자 할 때에는 전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정신력도 중요하다.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지난 시즌에 더 많은 것을 봤다. 이번 시즌은 거꾸로 가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콘테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여름 종료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