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는 팬심을 달아오르게 한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는 5018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올해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주중 무료, 주말 유료다. 주중에는 본부석, 테이블석 위주로 관중들이 입장했다. 낮 1~2시 경기임에도 이미 입장객 수는 1000명을 예사로 넘겼다.
'승리의 롯데'부터 각종 응원가까지, 앰프를 활용한 본격적인 응원도 펼쳐졌다. 팬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팔을 휘두르며 응원에 나섰다. 이미 분위기는 정규시즌 못지 않았다.
여기에 한동희 고승민부터 김민석 윤동희 이민석에 이르는 젊은피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도(球都) 부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게 변수다. 롯데는 이날 LG에 완패하며 이번 시범경기 1승1무3패로 9위에 자리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