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일간 '엘옵저바도르'는 18일(한국시각),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계약조항 중 하나를 준수하지 않아 일본, 한국과 친선경기 주최측에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UF는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르는 조건으로 150만달러(약 19억6400만원)를 받는 계약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 15명과 동행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디에고 고딘(벨레스사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즈(그레미우), 마틴 카세레스(LA갤럭시) 등 베테랑들이 월드컵에서 받은 징계와 기술적인 요인으로 낙마했다.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UNAM)도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언급된 11명은 모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임시 사령탑인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은 월드컵 명단 26명 중 11명을 뺀 나머지 15명을 엔트리에 포함했는데, 핵심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합류 직전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AUF는 누녜스가 아시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엘옵저바도르'는 "합의된 최소 인원보다 한 명의 선수가 적기 때문에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벌금은 최소 15명에서 결장하는 선수 한 명당 2만달러(약 2620만원)"라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 뒤, 28일 서울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과는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이후 넉달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