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검증된 외인투수. 2경기 연속 무실점이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수아레즈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 커트,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구종을 테스트 했다.
지난 14일 대구 SSG전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수아레즈는 3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은 바 있다. 이로써 수아레즈는 시범 2경기에서 7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삼성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줄 검증된 외인 투수. 과연 그가 2년 차인 올시즌은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까. 시범경기의 실험이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