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전날 7131명의 구름 관중 앞에서 5대4로 승리했던 삼성은 이날은 더 많은 8443명의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4승2패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KT는 2승4패.
1회말 2사후 피렐라의 빗맞은 우익수 앞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7회에는 이성규가 심재민의 빠른공을 강타해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겼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아치로 시범경기 3개 째 홈런. 김현준의 손목통증으로 3회 수비 때 교체 출전한 이성규는 3회 첫 타석부터 펜스 상단 직격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
루키 김재상도 결정적인 적시타 등 멀티히트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수아레즈가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 커트,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구종을 테스트 했다.
KT는 7회 교체 출전한 김준태의 솔로 홈런이 만회점의 전부였다.
선발 조이현이 3이닝 4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건웅(1이닝 2실점) 이채호(1이닝 무실점) 심재민(⅔이닝 1실점) 신병률(⅓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