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의 보상선수인 두산 베어스 박준영, 양의지의 보상선수인 NC 다이노스 전창민, 한현희 보상선수 키움 히어로즈 이강준을 제외한 5명이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태훈이다.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온 김태훈은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우승후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윤호솔은 불펜 투수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체중감량을 하고 나선 윤호솔은 3경기에 등판해 홀드 1개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3⅓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등판마다 볼넷을 1개씩 기록했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박동원을 대신해 KIA 타이거즈로 온 김대유는 2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안타를 맞으면서 아직은 컨디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LG에 온 김유영은 5선발 후보로 경쟁중이다. 첫 선발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15일 삼성전서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겼으나 2회에만 6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5자책)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팀마다의 사정으로 보상선수가 즉시전력감과 유망주로 나뉘어진 상태. 이들 중 보상선수 성공 신화를 쓸 인물이 탄생할지 재미있는 시즌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