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은 2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2023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준결승서 세계랭킹 6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과 20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를 나란히 결승에 올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롭게 조를 꾸민 이소희-백하나는 김소영-공희영과의 이후 두 차례 대결에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대만의 타이쯔잉(세계 3위)과 접전 끝에 2대1(17-21, 21-19, 24-22)로 짜릿하게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위와 상대전적에서 2승8패로 열세지만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서 2대1(21-12, 19-21, 21-9)로 승리한 바 있다.
안세영이 만약 113년 전통의 최고 권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1996년 방수현 이후 무려 27년 만의 쾌거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9위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이 12위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을 2대0(21-14, 28-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세계 1위 중국의 정스웨이-황야치홍으로 그동안 서승재-채유정과 7차례 맞대결 전승을 기록 중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