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1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7회 도중 사구를 맞고 주저앉았다.
손을 감싸쥐고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필 타격을 하기 위해 스윙을 시작하던 상황에서 손에 공을 맞았다. 통증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이날 김민석은 왜 '제2의 이정후'라는 별명이 자신을 수식하는지, 아직 햇병아리 신인임에도 래리 서튼 감독이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내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2안타 1타점이란 숫자 외에도 매 스윙이 기대될 만큼 매서운 손맛을 과시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