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첫타자 김민석이 타구가 1루 베이스에 맞는 행운으로 내야안타를 기록했지만, 안치홍을 병살처리하며 일찌감치 끊어냈다.
3회 김민석이 우전안타, 4회 한동희가 우중간 깊숙한 뜬공을 때려냈지만 그뿐이었다. 켈리는 노련하게 후속타를 끊어내며 4이닝 1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지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였다.
반즈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반즈는 당시 3이닝 동안 홈런 포함 4안타 2실점을 허용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4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LG 타자들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1회 문성주의 2루타와 김민석의 실책이 겹쳤고, 오지환의 적시타와 도루, 박동원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 문성주가 안타를 때렸지만,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오지환의 안타가 이어졌지만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4회는 3자 범퇴.
이대형 해설위원은 반즈에 대해 "제구도 구위도 구속도 100%는 아닌 거 같다. 특히 공이 가운데로 많이 몰린다"고 평했다.
반즈의 투구수는 67구, 켈리는 61구였다. 롯데는 김상수, LG는 최성훈을 5회 각각 투입하며 투수를 바꿨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