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핑계고' 유재석이 나경은의 짧지만 행복했던 휴가를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는 '또 수란은 핑계고(근데 진짜 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창희 집으로 간 유재석, 이동욱, 조세호. 세 사람을 위해 남창희는 드디어 수란을 대접하기로 했다.

남창희가 수란을 준비하는 동안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나은이 선물 준 거 고맙다. 나은이가 꼭 껴안고 잔다"고 밝혔다. 조세호가 유재석의 딸 나은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선물한 것. 그러나 유재석은 "나은이가 너무 좋아해서 세호 삼촌이 줬다는 애기를 못했다. 그냥 내가 샀다고 했다. '아빠 너무 고마워'해서 '응' 했다. 얘기할 타이밍을 못 찾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수란과 빵에 이어 남창희는 유재석이 좋아하는 팬케이크까지 준비했다. 유재석은 "저도 예전에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해본 적이 있는데 하지 말라 그러더라. 하는 건 괜찮은데 온통 어질러 놓으니까"라고 토로했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동생들을 보며 유재석은 "동생들하고 이렇게 있으니까 좋다. 집에 있을 땐 내가 많이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리고 경은이가 많이 하지만 저도 왔다 갔다 많이 한다. 여긴 내가 엉덩이를 안 떼지 않냐. 너무 좋다"며 "너 며칠 하숙 안 칠래? 경은이한테 한 번 물어볼게. 며칠만 쉬다 오겠다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경은이도 얼마 전에 그 아이들 케어하고 여러 가지 일이 얼마나 많냐. 진짜 많다.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진짜 예전부터 제가 '어디 친구들하고 갔다 와라' 했는데 극구 거절하더라.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 근데 얼마 전에 친구하고 어떻게 잘 맞아가지고 1박 2일 뭐 길지도 않았다. 근데 너무 좋다더라.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나경은의 짧은 휴가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동욱에게 "어떤 시간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었고 이동욱은 "운동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식사를 한다. 그러고 소파에 털썩 누워있을 때 있다. 그 3~40분? 그때의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때는 핸드폰도 안 본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솔직히 말씀 드리겠다. '고객님 그때 얘기했던 신상품 들어왔습니다' 했을 때 그 옷을 보러 가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설렌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녹화 재밌게 잘 마쳤을 때 집에 와서 가족들하고 식사를 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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