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림청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산불이 발생한 후 12시간여 만이다.
인근에 목장과 사찰이 있었지만 방화선을 구축해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전날 대피했던 4개 마을 주민 59명도 산불 영향구역 진화를 모두 마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귀가 조치하고 있다.
계곡을 사이에 둔 험준한 지형과 바람 때문에 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이날 오후 중 잔불 정리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응급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