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WBC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야구 대표팀에 사상 첫 합류한 에드먼은 이번 대회에서 11타수 2안타로 기대를 밑도는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요청에 기꺼이 응해 동료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승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은 본선 1라운드 탈락 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도쿄에서 미국으로 떠났다. 도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주피터까지 20시간 가까운 이동한 에드먼은 "아직 내 몸이 혼수상태인 것 같다. 빨리 시차 적응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에드먼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WBC에서 3시간 30분씩 집중력 있게 경기했다. WBC 출전이 정신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