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키움은 4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승을 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3이닝 무실점을 한 가운데 이승호가 1이닝 동안 2실점을 했다. 이후 김성진 박승주 임창민 원종현 하영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KBO 타자와 승부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고 있는 거 같다"라며 "지난 경기에 이어 정규리그에 맞춰서 차분히 컨디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격에서 김태진이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해 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17일 휴식을 취한 뒤 18일과 19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