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빡빡한 일정. 그러나 시즌 준비를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지난 1월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던 이정후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일정이었지만, 귀국 후 다음날인 15일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두 타석이 예정됐던 가운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상대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이정후는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다.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대타 박찬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