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재난안전시설물을 보수·보강하고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우선 쓰인다.
노후 시설물의 안전 강화, 도로·하수 시설 보수,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기타 주민 공동시설 보수 등에도 사용된다.
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중구 내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총 66곳이다.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승인받은 곳은 제외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적법성·필요성 여부를 검토·심의해 5월 중 지원 대상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도심부에 자리한 중구는 그간 여러 규제로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쉽지 않았다"며 "구민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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