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3명에 대한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을 맡을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 관리·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인 10대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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