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2023-03-17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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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는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해 노사합동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노사는 20∼24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공장, 아산공장에 근무하는 국내 생산공장 임직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모금하며, 이어서 판매와 정비, 남양연구소 임직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사는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희망자 대상 급여 공제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5월 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진으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노사 합동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10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달러 규모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성금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은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 장비에 25만 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 유로 등 총 50만 유로 규모 현물을 지원했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 비용을 50% 할인하고 있다.

cant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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