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 인도 방문은 취소…조계사서 회향법회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교류행사'를 21∼25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주인도한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찰음식, 연등회에 사용되는 전통등, 괘불(掛佛·걸어놓는 부처 그림) 등을 매개로 한국 불교문화를 불교 발상지인 인도에서 홍보하고 양국 교류 증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정관스님은 23∼25일 요리학교인 찬디왈라 조리대학, GD고엔카대학교의 르 꼬르동 블루 인디아 및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특강 혹은 시연회도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연등과 괘불을 매개로 하는 미디어아트와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한 사진 작품 등이 다음 달 말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애초 조계종은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이 이끄는 상월결사가 성지순례를 마무리하는 의식인 회향식과 맞물린 모양새로 일련의 문화 행사를 열고 현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인도에 가서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조계종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 대웅전 앞에 특설 무대를 마련해 회향식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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