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남원경찰서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여럿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남원지역 모 농협 조합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규모와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현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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