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공동대책위'(이하 공동대책위)는 17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지 이전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총궐기대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의장, 경기도의원, 광명시의원을 비롯해 광명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은 광명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릴 권리"라며 "그러나 구로차량기지를 이전받아 이를 훼손시킨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희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도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광명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동대책위를 중심으로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앞 궐기대회, 7일 광명시민·광명시·정치권 국회 내 공동기자회견, 14일 경기도의회 공동기자회견을 잇달아 개최한 데 이어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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