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는 쌀 과잉생산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벼 재배면적인 11만3천775㏊의 5.1%인 5천777㏊를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6만t, 신곡 수요량은 361만t으로 15만t이 과잉 생산됐다.
2월 초 산지 쌀값은 17만9천원대에 머물고 있다.
전략 작물직불금으로 논콩과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에 212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논 타작물 생산지원 사업의 지원 단가를 ㏊당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높여 2천㏊에 4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논 타작물 단지 교육 컨설팅 및 시설·장비(67억원), 들녘 경영체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48억원), 밭 식량작물 채종포 및 시설·장비(20억원) 등을 지원한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에 유리한 대체 작물을 육성해 농민 소득은 늘리고 쌀 생산량은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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