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위기대응·친환경가치 총력…이차전지 소재사업 차질없이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135일만에 전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냈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가 선정하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도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주총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 TF'를 발족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 반영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