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위 창원 LG전이다.
스펠맨은 무릎 통증으로 최근 2경기 결장했다. KGC는 2연패에 빠졌고, 안정적이었던 정규리그 1위가 위태로워졌다. 2위 LG와의 승차가 2.5게임 차로 좁혀졌다.
16일 LG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KGC가 만약 패하면 1.5 게임차가 된다. 즉,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안정적이었던 정규리그 1위가 정말 위태로울 수 있다.
KGC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오세근을 아꼈다. 데릴 먼로와 스펠맨, 그리고 변준형 문성곤을 중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빡빡한 스케줄. 부작용이 생겼다. 스펠맨의 무릎에 경미한 이상이 생겼다. 결국 KGC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전에서 스펠맨을 가동할 수 없었다.
단, 2연패에 빠지면서 정규리그 우승이 위기에 빠졌다.
결국, KGC는 스펠맨을 가장 중요한 LG전에 가동키로 했다. KGC는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5를 남겨놓고 있다. 16일 LG전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가 2가 된다.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때문에 승률이 같아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GC는 EASL 우승 이후 첫 홈 경기. 스펠맨의 복귀와 2위 LG와의 건곤일척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