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농부증(農夫症) 예방을 위해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농부증은 오랫동안 농사일을 해 온 중년 이후의 농민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어깨 결림, 귀 울림, 두통, 숨이 차는 증세를 보인다.
검진은 농작업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근골격계·심혈관계·골절위험도·폐활량·농약 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이다.
시 관계자는 "이 특수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이나 남성 농업인보다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신청자 중 영농기간, 고연령 순 등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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