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도 발견…경찰·보건당국, 수의사 상대 경위 파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도심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타코용 고기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동물병원 인근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산루이스포토시 보건당국 관계자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사체들을 확인했다. 일부는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아코스타 디아스 데레온 산루이스포토시 보건장관은 "우리 주에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중국 같은 일부 (국가)와는 달리 적어도 우리 문화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풀소와 리오19는 보도했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발견된 개 사체 등이 판매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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