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만 60세 이상의 시민에게 무료로 치매 검사를 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치매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려는 사업이다.

무료 치매 검사는 전주시와 협약을 맺은 시내 39개 병의원에서 연중 받을 수 있다.

시는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검사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치매 진단을 받은 시민에게는 월 3만원씩 연간 36만원까지의 약제비와 진료비를 지원한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전적인 부담으로 검사를 미뤄왔던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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