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이승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비인후과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음성 검사를 해도 정확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보통 소리를 만드는 성대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는 음성 장애 유무 및 이상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음성 검사를 시행한다. 목소리의 높낮이가 어느 정도로 흔들리는지, 목소리를 내는 데에 공기 누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결과 음성의 질을 나타내는 핵심 변수인 캡스트럼 피크 현저성(CPP), 주파수 변동율(Jitter), 진폭 변동율(Shimmer), 소음 대 배음비(NHR) 등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음성학 저널'(Journal of Voice)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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