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142조 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 103만 8874대, 매출액 38조 5236억원, 영업이익 3조 3592억원, 당기순이익 1조 70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6%나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 N',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