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각) 쿠바 출신 야구 기자 조다노 카모나는 자신의 SNS "채프먼이 자신이 WBC 영국 50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가 대회에 실제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강속구 투수 채프먼은 널리 알려진대로 쿠바 태생이다. 현재 그의 국적도 쿠바와 미국이다. 그런데 어떻게 영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까.
영국은 예비 엔트리를 꾸리는 과정에서 현재 영국 국적의 선수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대상을 찾았고, 그 중 채프먼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WBC에 영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양키스와 결별한 채프먼은 최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에게도 재기를 위한 중요한 시즌인만큼 3월 WBC 출전은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