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81.18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2021년 81.80%에서 지난해 81.43%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85%에서 83.02%로 각각 하락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운전과 보행행태가 대체로 개선됐지만, 안전띠 착용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2020년 35.92%에서 2021년 42.33%로 급등했다가, 지난해 41.77%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운전자 10명 중 4명이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 원주시(89.93점), 경남 밀양시(87.15점), 전남 영광군(88.86점)이, 인천 남동구(88.16점)는 교통문화지수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작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남 사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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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