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KB손해보험이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위 대한항공전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듀스끝에 26-24로 가까스로 이겼지만 1세트는 25-18, 3세트는 25-19로 확실한 우위로 승리를 거뒀다. KB손보가 대한항공을 3대0으로 이긴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이라고.
비예나가 친정인 대한항공과의 첫 맞대결서 혼자 26득점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한성정과 황경민이 10득점씩을 하면서 공격 밸런스가 좋았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동료들에게 토스를 올렸다.
1라운드 이후 첫 2연승. 후 감독은은 "이제 반등을 만들어야 한다. 금요일에 한국전력과 경기가 있는데 3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성정이 오랜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후 감독도 한성정을 크게 칭찬했다. "아무리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어도 아웃사이드 히터가 뚫지 못하면 좋은 시합을 할 수 없다"면서 "한성정과 황경민이 득점과 리시브를 잘해주면 어느 팀과도 좋은 시합 대등한 시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