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4일 '젊은 투수의 WBC 소집을 둘러싼 레전드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조명했다. 젊은 투수는 안우진(키움). 레전드는 추신수를 뜻했다.
매체는 '일의 발단은 지난 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발표였다. KBO리그에서 2022시즌 MVP를 차지한 이정후와 김하성 최지만,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 등 메이저리그 3명이 포함된 가운데 한국 야구계 최고 투수로 불리는 안우진이 제외됐다'고 운을 뗐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우진 이야기에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제 3자로 들리는 것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해외에 진출해 박찬호 선배 다음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안우진이 WBC에 선발될 실력은) 충분했다. 투고타저의 한국 야구계에서 평균자책점 2.11, 224의 탈삼진으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디그롬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이적도 거론됐다. 그를 제외한 판단에 반발의 목소리가 잇따랐고 현역 레전드도 목소리를 높였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