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4일 오승환의 백지 연봉 위임 소식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지난 11일 "오승환이 팀 최고참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에 책임을 다하고 개인과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 의미로 2023년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고 발표했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허삼영 감독이 시즌 중간 자리에서 물러났고,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가운데 2023년은 '박진만호'로 정식 출범했다.
지난해 연봉 16억원을 받은 오승환은 구단에 백지 위임을 했고, 2억원 삭감된 14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대신 연봉 외 인센티브가 3억원이 있어 최대 수령 가능액은 17억원이다.
매체는 이어 '반격을 노리고 있는 WBC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않았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다시 빛날 수 있을까'라며 오승환의 반등에 주목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