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 규제 완화에도 공실률 상승세 지속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고금리·고물가 속에 충북의 상가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충북의 3층 이상·연면적 330㎡ 이상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6%에 달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직전인 작년 1분기와 비교할 때 각각 1.3% 포인트, 0.6%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상가시장이 침체하면서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도 '전국 꼴찌' 수준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권리금이 있는 충북의 상가는 19.5%로, 전국 평균(56.6%)에 한참 못 미쳤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중대형·소규모 상가 공실률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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