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15연승 도전 행진이 꺾였다. 우리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1쿼터부터 21점차까지 뒤지는 어려운 경기 끝에 78대81, 시즌 2번째 패배를 안았다. 박혜진 최이샘 등 주전 2명의 부상 공백에다 30득점을 올린 신한은행 김진영을 제대로 막지 못한 수비도 문제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솔직히 연승 부담이 있었는데, 차라리 속이 시원하다"며 "연패가 끊길 때가 됐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초반에 21점차까지 크게 뒤졌지만 4쿼터 막판에 동점까지 성공하는 등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가줬다"며 "역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김진영을 비롯해 상대의 슛감이 워낙 좋았으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