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 접수 예고! 6명의 토끼띠 '99즈'(종합)

2023-01-18 14:53:3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동혁, 김지한, 박경민, 임성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동혁·김지한·임성진·박경민·이상현, 남자부 올스타 선발
여자부는 KGC 엘리자벳이 유일한 '99 토끼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위기의 한국 남자배구를 살릴 세대가 있다면 바로 1999년 태어난 '99즈'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띠 선수인 이들 '99즈'는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활약을 이어간다.

특히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대한항공)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한국전력),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 이상현(우리카드)은 나란히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릴 올 시즌 올스타전은 1995년생까지는 'M스타'팀, 1996년생부터 'Z스타'팀으로 나눠 맞대결을 벌인다.

이들 '99즈'는 신구 대결로 펼쳐질 올스타전의 'Z스타'팀에서 하나로 뭉친다.


임동혁은 팬 투표에서 공격수 1위, 김지한은 공격수 3위에 선정됐다.

박경민은 리베로 1위를 차지했고, 임성진은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로 뽑혔다.

신장 201㎝의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16세였던 2015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은 선수다.

데뷔 초기에는 포지션이 겹치는 외국인 선수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20-2021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얻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결승전 20득점으로 우승을 견인해 생애 첫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차지했다.

이번 시즌 임동혁은 22경기에서 188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기준 10위에 자리하는 등 같은 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번갈아 출전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임성진과 우리카드 김지한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다.

지난 10일에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4세트에서 각각 2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화끈한 대결을 벌였다.

2020-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임성진은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한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다.

이번 시즌은 득점 132점(24위), 세트당 서브 0.183개(15위), 퀵오픈 성공률 63.54%(2위), 리시브 효율 34.47%(11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한국전력의 살림꾼 역할을 해낸다.


2022 프로배구대회에서 한국전력 소속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견인한 김지한은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로 이적한 뒤 훨훨 날고 있다.

지난 3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29득점(후위 득점 8개,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득점 3개)을 터뜨리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1호를 달성했다.

현대캐피탈 주전 리베로 박경민은 팬으로부터 '슈퍼 디그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었다.

170㎝의 신장으로 코트 곳곳을 누비며 몸을 던지는 모습은 말 그대로 다람쥐와 닮았다.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51.82%)과 디그(세트당 2.676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경민은 리베로 부문 리그 베스트7에 선정됐다.

팀의 대선배인 여오현을 뛰어넘을 재목으로 평가받는 그는 올 시즌도 세트당 1.151개의 디그와 50.86%의 리시브 효율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여기에 이번 시즌 속공 2위(성공률 63.33%), 블로킹 13위(세트당 평균 0.33개), 득점 29위(115점)로 활약 중인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이상현은 '99즈'의 높이를 책임진다.

여자부에서도 올스타에 선정된 99년생 토끼띠 선수가 한 명 있다.

V리그에서 2년 차 시즌을 맞이한 KGC인삼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주인공이다.

엘리자벳은 18일까지 20경기에서 620점을 쓸어 담으며 여자부 득점 1위를 질주한다.

공격 종합 성공률 42.97%(4위), 오픈 성공률 43.38%(3위), 퀵오픈 성공률 43.67%(6위), 서브 세트당 0.235개(2위)로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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