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의 기적' 일본, 죽음의 조 통과 확률 '34%→75%' 떡상

2022-11-24 15:13:07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일본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75%까지 치솟았다.



미국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경기 결과 및 토너먼트 진출 확률 등을 예측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일본의 2대1 승리로 끝난 일본-독일전 이후, 16강 확률이 E조에서 3번째로 낮은 34%에 불과했던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75%까지 41% 점프했다. 조 1위를 차지할 확률이 22%, 2위 확률이 53%다. 8강 확률도 종전 16%에서 32%로 정확히 2배 점프했다. '죽음의 E조'에 속할 때만해도 힘겨운 사투가 예상됐던 일본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단 걸 의미한다.

반면 대회 전 76%에 달했던 독일의 16강 가능성은 29%로 47%가량 떨어졌다. 조 1위 확률은 4%. 독일은 같은 날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7대0으로 대파하면서 순식간에 조 3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스페인에 득실차에서 밀려 2위다.

일본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로 선제실점하며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투입된 도안 리츠와 아사모 다쿠마가 각각 30분과 38분 잇달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점유율 26.2%로 '도하의 기적'을 작성했다. 일본은 또한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7일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티켓을 사실상 확보할 수 있다.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한 독일은 월드컵 2경기 연속 동아시아 팀에 패하는 악몽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27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을 깨끗히 청소하며 실력과 매너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일본 팬들도 역사적인 승리의 기쁨을 뒤로 미룬 채 관중석을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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