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승리 기쁨 뒤로한 채…경기장 말끔히 치운 日팬의 '클라스'

2022-11-24 11:21:05

출처=ESPN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둔 뒤, 일부 일본 팬들이 보인 행동이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BBC' 'ESPN' 등 외신들은 일본 팬들이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을 마치고 경기장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팬들은 경기장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하늘색 쓰레기 봉투에 담았다. 'BBC'는 "이것이 일본팬의 클라스"라고 적었고, 'ESPN'은 "충격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일본팬들이 경기장에 남아 청소를 했다.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따냈다. 팬들 역시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싶었텐데, 자축은 뒤로 미뤄두고 청소부터 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일본의 경기장을 청소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 벨기에전을 마치고 선수단이 이용한 라커룸을 새것처럼 만들어놓은 뒤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겨두고 떠났다. 16강에서 2대3으로 패해 탈락한 이후에 벌인 일이다. 이날 경기 후 라커룸도 마치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깨끗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그런 일본에 '청소도르'를 수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모로코 팬들 역시 경기장 청소에 앞장섰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일본만이 아니라고 전했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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