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향사랑 기부금 내면 농수축산물·지역상품권 등 답례

2022-11-25 11:33:33

[촬영 김동민]


도의회, 조례 의결…장목프로젝트 동의안,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건의안도 채택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고향사랑 기부금 운영과 답례품 선정 등과 관련한 규정 사항을 담은 조례를 의결했다.

경남도의회는 25일 열린 제40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으로 기부금을 통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경남도지사가 제출했다.

7명 이내의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 답례품의 종류, 기부금 지정 금융기관 위탁, 10명 이내의 기금 운용심의위원회 구성과 기능 등을 담았다.

특히 답례품 선정 때 친환경농수산물, 지역사랑 상품권, 무항생제 축산물, 전통주, 농산물 우수 관리 인증이나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한 농산물, 마을기업·사회적기업·자활기업·장애인단체 생산 물품, 전승공예품 등을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6년간 개발이 지연된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과 관련한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도 통과됐다.

이 동의안은 1996년 대우건설이 골프장과 호텔 개발을 추진하다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26년간 개발이 지연된 장목관광단지를 포함한 전략프로젝트 사업 협약안을 담았다.

장목관광단지 내 경남도 소유 공유지 약 30%를 사업법인에 매각하고, 매매계약 체결 이후 2년 이내 조성계획 미수립 또는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 미착공 등 사업 부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경남도가 토지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귀속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장기간 표류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새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 내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과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 대정부 건의안'도 각각 의결됐다.

2018년 4월 5일 도내 4개 시·군(창원시 진해구·거제시·통영시·고성군)을 지정한 고용위기지역은 지금까지 4차례 연장해 올해 말 지정기한이 종료되지만, 여전히 지역경제와 고용여건 악화 우려에 따라 2023년까지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건의하기로 했다.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 건의안은 지난 정부의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방침으로 건설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으로 경영난을 겪는 원전 관련 기업들에 일감과 자금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촉구 건의안'과 '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대정부 건의안'도 통과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내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재 유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b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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