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연장계약 불씨 1월 타오른다, "일단 들어본다"는 보라스

2022-11-23 19:15:0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년 초 후안 소토와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소토가 10월 2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5차전에서 4회초 우중월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후안 소토가 지난 8월 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기 직전 메이저리그는 그의 트레이드 여부 및 행선지를 놓고 도는 소문들로 뜨거웠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1루수 조시 벨을 데려오기 위해 팀내 톱클래스 마이너리그 유망주 셋을 포함해 6명을 내줘야 했다. 역대 가장 비싼 트레이드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어렵게 데려온 만큼 샌디에이고는 어떻게든 소토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한다.

이번 겨울 연장계약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아직까지는 잠잠하지만, FA 시장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샌디에이고 구단과 소토의 연장계약 관련 줄다리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 11일 단장 미팅이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언론들에 "궁금한 건 연장계약을 논의할 것인지 여부가 아니다.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소토를 트레이드할 때 샌디에이고는 이미 연장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장계약 조건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소토는 샌디에이고에서 훌륭하게 잘 적응했다. 물론 샌디에이고가 적응하기 어려운 도시나 팀은 아니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팀 전력도 확실히 만족스러웠다고 본다"며 소토의 샌디에이고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소토는 올해와 내년, 두 차례 연봉조정 자격을 갖고 있다. 연장계약을 논의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그래도 이번 겨울 양측이 그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 1년을 넘기면 보라스 특성상 무조건 FA 시장을 두드린다고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AJ 프렐러 단장은 "소토와 스캇 보라스, 그리고 그의 스태프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다. 그래야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감을 잡을 수 있다"며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할 뜻을 내비쳤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보라스가 가장 애지중지하는 고객, 즉 후안 소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겨울 거대한 연장계약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봉조정(salary arbitration)은 내년 1월 14일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연봉을 교환하면서 시작된다. 소토의 연장계약 문제가 본격 논의되는 시점은 그 이후다. 연봉조정청문회가 열리는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연장계약이 안되면 1년 계약으로 결론지어질 것이다. 소토의 올해 연봉은 1710만달러였다. 내년 예상 연봉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 계산에 따르면 2150만달러다.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소란스러웠던 소토가 내년 초에는 연장계약 문제로 또다시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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