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패션 플랫폼이 생태게를 바꾼다…온라인 신진 브랜드들의 급부상

2022-09-23 10:44:41

하고엘앤에프.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과거 대기업이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유행을 주도했다면, 요즘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의 도약이 눈부시다. 이들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의 영향력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이중 하고엘앤에프는 '브랜드 인큐베이터'라고 스스로 칭하며 다수의 신진 브랜드를 발굴, 지원해왔다.

2020년 대명화학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은 하고엘앤에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들에 기획, 재무, 마케팅 등의 리소스를 전폭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진출 및 해외 홀세일즈 전략 등 유통망 전략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안정적인 유통채널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 '하고(HAGO)' 및 오프라인 복합매장 '#16'을 활용해 시장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는 바로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져 하고엘앤에프는 21년 대비 투자 브랜드 전체 평균 신장률 152%를 기록했다. 이중 '마뗑킴'은 올해 50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보카바카' 역시 투자 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도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규모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서울스토어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들이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딩 콘텐츠 기획부터 세일즈,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브랜드들은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으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서울스토어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700% 성장했다. '앨리스마샤'의 경우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배나 증가했다.

서울스토어 측 거래액도 급증해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175만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4월~6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신규 회원수는 70% 이상 상승했고, 신규 방문자 수도 50% 증가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Z세대는 나만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독특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세를 띄는 가운데, 이들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팅에 적극적인 플랫폼들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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