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수원더비에서 200경기 자축포, 멀티골,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원톱' 김 현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김 현의 멀티골, 정재용, 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아래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김 현의 멀티골 활약에 대해.
▶전반전 득점도 득점이지만 원톱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체력적인 문제로 후반 교체를 하려 했는데 그런 와중에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김 현 선수 칭찬해주고 싶다. 시간이 주어지면 얼마든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2012년 데뷔한 베테랑 스트라이커가 7골,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감독님 아래서 기량을 꽃피운 비결은?
-수원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웃음)그래도 (주인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 삼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이다. 존중해야 한다. 수원 삼성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자면 모기업 삼성의 지원과 투자가 이전보다 못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같아서는 수원삼성도 올해 꼭 잘되고 우리도 잘되어서 두팀 다 최선 다해 1부에 살아남아 내년에도 '수원더비'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용 선수 활약
▶80분 정도에 소통하니까 끝까지 뛸 수 있다고 하더라.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줬다. 정동호와 다른 장점이 있다. 앞으로 잘 조합해서 경기해나가겠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전북도 해볼 만할 것같은데.
▶매경기에 따라 경기력은 달라진다. 장담할 수 없지반 전북은 우승경쟁을 하는 팀이고, 우리는 6강 안에 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맞부딪칠지 효율적으로 승점을 노릴지는 좀더 고민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