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 교습가의 소양과 역량을 주제로 성교육 및 지도자 윤리 교육이 이뤄진 첫 시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KLPGA 회원 31명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82년 KLPGA에 회원번호 13번으로 입회하여 정규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소영(63)은 이번 참가자 중 최고참으로서 본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소영은 "지금까지 KLPGA가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발전해왔다. 이제는 경기력에서 나아가 전문 교습가 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KLPGA에서 회원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전문 교습가를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는 KLPGA만의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벨3까지 순차적으로 이수하는 회원에게는 'KLPGA 마스터 프로페셔널' 자격이 부여되며, 인증패를 비롯해 교육 자료집, KLPGA 주관 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하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실제로 지난해 자격 과정 취득자 중 우수 발표자로 선정된 박보영(36)과 윤지선(47)이 올해에는 레벨2 과정에 마련된 '퍼팅 트레이닝 지도법'과 '골프 멘탈 코칭법'의 강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KLPGA 마스터 프로페셔널'은 지난해 7월, '회원의 레슨 역량 및 전문성 강화', '골프 레슨 시장에서 회원들의 경쟁력 증대' 그리고 '회원 커리어 개발 기회 확대 및 수익 증대'를 목적으로 신설됐다. 약 4개월 간의 온-오프라인 교육과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최종적으로 총 23명의 KLPGA회원이 자격을 취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